페어팩스가 인수…상장폐지 예정

북미 스마트폰 시장 1위를 달리던 블랙베리가 경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매각됐다.

블랙베리는 24일 이 회사의 최대 주주인 페어팩스 파이낸셜 홀딩스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47억달러(약 5조원)에 주식을 매각하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주당 가격은 9달러로 지난주 블랙베리의 종가보다 3.1% 높다. 이번 매각이 성사되면 블랙베리는 주식시장 상장이 폐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수 컨소시엄 측은 앞으로 6주간 블랙베리의 장부를 들여다보며 실사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블랙베리는 한때 업무용 스마트폰 분야 1위 업체였으나 2007년 애플 아이폰 발매 이후 스마트폰 분야 시장이 커지고 경쟁이 심해지면서 경영난을 겪고 있다. 특히 올해 초 내놓았던 야심작 ‘Z10’이 버그 등 문제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는 데 실패하면서 시장점유율이 급감했다.

한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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