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발사 : 프로그마인드 ● 배급사 : 프로그마인드 ● 플랫폼 : 스마트폰 ● 장 르 : 어드벤처 우리는 흔히, 어떤 대상에 대해 최고의 찬사를 남길 때 '예술'이라는 표현을 종종 쓴다. 영화나 공연 같은 문화콘텐츠는 물론, 음식이나 옷 등에도 '예술'이라는 수식어가 붙으면 '최고'라는 뜻으로 읽히게 된다. 아마도 인간이 가진 '예술'을 향한 동경이 내포된 표현이 아닐까 싶다. 게임도 마찬가지다. 특히 게임의 경우 재미라는 내재적인 부분 뿐 아니라 그래픽이나 음악같은 요소가 유저들에게 감동을 안길 때 '예술'로 인정받는 경우가 많다. 물론, 제 아무리 그래픽이나 음악이 뛰어나도 재미가 없다면 의미가 없지만 말이다. 금주에 소개할 '배드랜드'는 재미는 물론, 그래픽과 음악에서 '예술'이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은 게임이다. 지난호에서 소개된 '인피니티 블레이드 2'와 함께 애플 앱스토어 탄생 5주년을 기념해 한동안 무료로 서비스되기도 했던 이 게임은 덕분에 다시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배드랜드'의 가장 큰 매력은 몽환적인 느낌이 물씬 피어나는 그래픽이다. 상상의 세계를 구현한 듯한 배경이 절묘한 원근감을 바탕으로 오묘하게 표현되는데 퀄리티는 물론, 색감이나 명암 처리 등에서 가히 완벽이라 부를만하다. 특히 화면이 진행될 때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디테일한 요소들이 인상적이다. 게임 방식 자체는 대단히 평이하다. 천천히 움직이는 화면을 뒤로 유저들은 미지의 생물을 콘트롤하게 되는데 스테이지 구성에 따라 위, 아래로 등장하는 구조물들의 방해를 피해 최종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도착시키면 된다. 화면이 알아서 움직이기 때문에 좌우 이동은 필요없으며 화면을 터치하는 시간에 따라 조절되는 상하 이동만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난이도 높지 않아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도 충분히 즐길 만하다. '배드랜드'의 또 다른 매력은 음악이다. 게임 내내 흐르는 독특한 분위기의 음악은 즐거움을 배가시켜주는 중요한 요인이다. 제작진도 자신들의 음악에 자신이 있는지 게임을 시작하면 헤드폰을 사용하라는 문구가 따로 나올 정도다. 그래픽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음악까지 들으면서 게임을 하다보면 게임을 한 다기 보다는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느낌이 들 정도다. '예술'이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진정한 명작이라 말하고 싶다.
※ 정광연 기자의 '터치 더 게임'은 매주 화제를 불러 모은 스마트폰 & 피처폰용 게임을 선정, 이에 대한 기자의 시각을 게재하는 코너입니다
정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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