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연 기자]연초 트랙스 출시 이후 마땅한 신차 출시가 없었던 한국지엠이 올해 지독한 신차 공백을 최근 스페셜 에디션(한정판)과 터보 엔진 장착 모델로 극복하고 있다. 고객들이 원하는 사양들을 발빠르게 반영한 상품성 개선 모델로 신차 가뭄을 극복하겠다는 것이다.
한국지엠은 오는 가을께 크루즈 터보, 아베오 터보 모델을 출시한다. 트랙스에 적용된 엔진과 동일한 1.4리터 가솔린 터보엔진을 장착하고 한층 스포티한 제품성능과 이미지로 선보일 예정이다. 빠르면 9월께에는 스파크 전기차도 선보인다.
문제는 전기차 정도를 제외하면 하반기에도 역시 마땅한 신차가 없다는 데 있다. 이에 대해 한국지엠 관계자는 “아베오와 크루즈 터보 모델은 북미시장에서 이미 성능과 상품성을 검증받은 인기모델로 하반기 쉐보레 제품 라인업을 더욱 강화시킬 예정”이라며 “특히 두 터보 모델과 더불어 하반기에도 제품 라인업 별로 지속적인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 한국지엠은 지난 6월 알페온 슈프림 블랙 모델을 시작으로 캡티바 다이내믹 레드 에디션, 아베오 FUN 에디션을 잇따라 출시했다. 앞서 선보인 차량도 트랙스 정도만 신차이고 G2크루즈, 스파크S, 올란도 등 대부분이 연식변경 및 기존 차량의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알페온 슈프림 블랙은 기존 알페온 최고급 모델에 뒷좌석 사이드 에어백과 차선이탈경고시스템 등을 달고 메탈과 블랙 색상을 가미했다. 캡티바 다이내믹 레드 에디션은 캡티바 차량에 레드와 블랙 컬러가 조화를 이룬 투톤 컬러 시트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아베오 FUN 에디션은 블랙 및 화이트 펄 외장 색상에 오렌지 컬러의 LED 방향지시등ㆍ사이드미러ㆍ리어 스포일러 등이 들어갔고, 16인치 블랙 알로이휠 등이 장착됐다.
물론 아직까지 결과는 나쁘지 않다. 월 1000여대 안팎으로 팔리던 크루즈는 지난 5월 2014년형 G2 크루즈라는 이름으로 연식 변경 모델이 나오자 다음달 부터 판매량이 1700여대 수준으로 올라갔다. 연식 변경 모델과 함께 공개된 추가 트림인 스파크S도 현재 전체 스파크 판매량의 3분의 1을 점유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현장에서 영업사원들의 차량 개선 요구 사항들이 접수되면 수요를 정밀 분석한 뒤 스페셜 에디션을 내놓고 있다”며 “다이내믹 드라이빙이라는 브랜드 포지션과 어울릴 수 있도록 각종 편의 사양과 액세서리, 컬러 등으로 포인트를 줘 상품성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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