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상범 기자]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청소년 유해업소운영ㆍ환경 훼손ㆍ불량 식품 유통 등 민생사범 수사전담팀을 신설, 가동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자치구 차원에서 민생사범 수사전담팀을 만든 것은 강남구가 처음이다.
강남구는 작년 7월 이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부터 ‘불법 퇴폐 분야’에 대한 특별사법경찰 권한을 부여받아 단속을 벌여왔다. 현장에서 불법 행위자 등에 대한 입건은 물론 검찰 송치까지 가능하다.
이를 통해 불법퇴폐 업소가 집중된 선릉역 등에서 선정적인 전단이 자취를 감추고 학교 주변 유해업소의 자진 철거와 폐업이 잇따르면서 강남구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강남구는 이를 바탕으로 이번에는 어린이집과 병원의 질 낮은 급식 제공, 음식점의 불량 식재료 취급, 세차장의 폐수 무단 배출, 녹지를 훼손하는 무단 건축행위에 대해서도 특별사법경찰 권한을 받아 단속에 나섰다.
단속팀은 가장 먼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9일까지 대치동 학원가, 신사동 가로수길, 병원 급식시설 등 56개 업소를 점검했다.
단속팀은 29곳을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했고, 그 가운데 1개 업소는 무신고 영업으로 입건과 동시에 폐쇄명령을 내렸다. 아울러 7개 업소와 19개 업소에 대해 각각 영업정지, 과태료 부과 처분했다.
단속팀은 또 폐수 배출업소 30여 곳을 점검해 세차장을 설치하고 나서 무단으로 유류를 배출한 업체 1곳의 영업주를 입건해 검찰 송치를 앞두고 있다.
신연희 구청장은 “성매매 근절을 위한 TF의 노력이 성공모델로 다른 자치구의 벤치마킹 문의가 많고 전국 확대 시행을 앞두고 있어 뿌듯하다”며 “이번 수사 전담팀 신설로 강남구의 선진행정이 여기서 끝나지 않고 계속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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