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아이돌그룹 뉴이스트가 돌아왔다. 약 6개월 만의 컴백으로, 그동안의 활동곡과는 달리 귀여운 매력으로 어필하고 있다.

뉴이스트는 25일 오후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신곡 '잠꼬대'를 불렀다. 화려한 색상의 무대 의상을 입고 등장, 밝고 깜찍한 표정과 야심차게 준비한 '잠꼬대 춤', '알람 춤' 등을 선사했다.

그러나 어딘가 석연찮은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뉴이스트는 데뷔 당시 '10대들의 마음을 대변한다'는 콘셉트를 앞세운 그룹이었다. 데뷔 음반은 10대의 대변인으로서, 그들의 시각을 통해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대변하는 곡을 내놨다. 당시 소속사 측 역시 "요즘 10대들의 정서를 곡에 그대로 반영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아울러 "기존 가요들과는 차별화를 추구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잠꼬대'는 다른 남성그룹들이 이미 한 차례 이상씩 시도한 '귀여움'이며, 곡 역시 10대들을 대변한다기 보다 현재의 흐름에 탑승한 느낌이 강하다. 전과는 180도 달라진 콘셉트는 이들이 추구하는 음악적인 색깔, 나아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 역시 희미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아이돌 본연의 기준점으로 돌아왔다"는 뉴이스트. 순수한 모습을 전면에 내세운 '잠꼬대'로 자신들만의 뚜렷한 색깔을 구축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볼 일이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