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인천신항이 정식 개장 전까지 임시 크루즈부두로 활용된다.<사진>
이에 따라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가 ‘크루즈’ 시대를 활짝 열게 됐다.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는 올 연말까지 32척의 크루즈선이 송도국제도시 서남단에 건설 중인 인천신항 부두로 입항한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인천항은 크루즈 전용부두가 아닌 화물부두로 접안하고 승하선했다.
이로 인해 인천항에는 크루즈 전용터미널이 없는 관계로 현재 5만t급 이상의 대형 크루즈가 인천북항을 통해 입항하는 등 선석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화물 전용부두인 인천북항은 원목, 고철 등 벌크화물을 취급하는 부두로 진입로 및 주변환경이 매우 열악해 관광객들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인천신항의 임시 크루즈부두 활용에 따라 크루즈선사와 관광객들의 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신항은 오는 29일 오전 8시 ㈜한진터미널 부두로 로얄캐리비언크루즈 소속 14만t급 선박 ‘보이저 오브 더 시즈(Voyager of the Seas)호’가 첫 입항해 접안할 계획이다.
승객과 승무원 5000여 명을 태우고 중국 톈진(天津)항을 출발한 보이저호는 인천항에서 하루를 머문 뒤 제주도를 거쳐 톈진으로 귀항한다.
인천항에는 올 들어 최근까지 크루즈선이 총 71회 입항해 12만 명의 관광객이 입국했다.
올 연말까지 추가로 예정된 40차례의 기항 중 32회가 인천신항을 통해 입항할 예정이다.
대상 선박은 코스타 아틀란티카, 보이저 오브 더 시즈, 마리너 오브 더 시즈 등 3척이다.
항만공사는 내년 말까지 인천신항 Ⅰ-1단계 A터미널 한진부두를 임시 크루즈부두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부두운영사와 CIQ(출입국ㆍ통관ㆍ검역) 및 보안기관 등과의 업무협의를 마친 상태며 부두 및 진입로 포장도 완료했다.
인천신항 Ⅰ-1단계 건설사업은 송도국제도시 서남단에 내년 말 개장을 목표로 1만TEU급 이상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전용부두 건설사업이다.
상부 터미널 사업자인 ㈜한진은 오는 2014년말까지 관련 터미널을 준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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