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권형(대전) 기자] 중소기업청은 실리콘밸리 미국 투자자 및 한국교포 등의 자금을 유치해 2억1000만달러 규모(한화 2400억원)의 벤처펀드를 조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펀드 조성은 외자유치를 통해 국내기업에 투자되는 최초의 펀드로 모태펀드는 전체의 (2400억원) 8.4%인 200억원을 출자하면서, 91%를 미국 등 해외자본으로 조성했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
조성된 펀드는 포트폴리오 구성을 위한 일부 재원을 제외하더라도, 최소 67%인 1억4000만불(한화 1600억원) 이상이 국내기업에 고스란히 투자될 전망이다.
앞으로 한국벤처투자(주)와 3개 운용사(Blue Run Ventures, Altos Ventures, Formation 8) 는 이러한 내용과 방향을 담은 MOU를 27일 미국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체결하고, 이르면 올해 9월부터 본격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모태펀드의 통상적인 레버리지 수준이 4배라는 점을 감안할 때, 모태펀드 출자금액 대비 10배 이상의 해외자금을 유치하였다는 것은 매우 성공적이라는 것이 중기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번 펀드 MOU 및 투자센터 개소를 위해 미국 현지를 방문 중인 중소기업청 김순철 차장은, “어려운 경제여건 하에서 “2억불 규모의 외자유치 벤처펀드를 조성한 것은 우리의 창업ㆍ벤처기업들이 해외투자자에게도 투자 가치가 있고 경쟁력이 있는 기업으로 인식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전문엔젤 도입과 해외 엔젤투자자 유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기청은 지난 26일 외자유치 벤처펀드 조성을 더욱 확대키 위해 실리콘밸리 Menlo Park 지역에 ‘코리아 벤처창업 투자센터’ 설치하고, 중기청 김순철 차장, 한국벤처투자(주) 정유신 사장, 현지운용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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