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생생뉴스]일명 ‘부동산 스릴러’로 불리는 영화 ‘숨바꼭질’에 나오는 주거침입범죄가 실제로도 많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영화는 2008년 일본 도쿄에서 1년간 남의 집에 숨어 살던 노숙자가 체포된 사건을 모티프로 삼았다. 여기에 2009년 말 서울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집 초인종 옆에 수상한 표식을 발견했다는 주민 신고가 잇따랐던 사건을 결합했다.

29일 통계청이 대검찰청의 ‘2012년 범죄분석’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2011년에 발생한 주거침입은 모두 6467건이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그 해 발생한 범죄(190만2720건) 가운데 주거침입죄의 비중은 0.34%에 불과했지만 발생비(인구 10만명에 대한 범죄 발생 건수)는 13건으로 강도의 발생비(8건)보다 높았다. 월별 발생 건수를 보면 사람들이 집을 비우기 쉬운 휴가철인 7월(652건)과 8월(636건), 크리스마스 연휴가 있는 12월(648건)에 집중됐다. 월평균 발생 건수는 538건이었다. 검거된 주거침입 건수는 5323건이었으며 검거율은 82.3%로, 형법범죄 평균 검거율(68.1%)보다 높았다.

한편, 2011년 발생한 범죄 가운데 절도·장물·사기·횡령 등 재산범죄가 31.8%(60만5360건)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폭행 상해 협박 공갈 등 강력범죄(폭력)가 13.0%(24만8247건)를 차지했고, 살인 강도 방화 강간 등 강력범죄(흉악)도 1.5%(2만9248건)에 달했다. 가장 흔한 범죄인 재산범죄 중에서는 절도 범죄가 46.5%(28만1561건)로 절반에 육박했다.

절도 범죄가 자주 발생하는 시간은 밤(오후 8시~오전 3시 59분)이었다. 이 시간대에 전체 절도 범죄의 34.6%(8만3914건)가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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