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물건을 팔 것처럼 속여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의 10대 5명이 붙잡혔다.

27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A(16) 군 등은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모 인터넷 중고물품 매매 사이트에서 스마트폰과 문화상품권 등을 싸게 팔 것처럼 속여 60여명으로부터 12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한 차례 붙잡혀 청소년쉼터에 넘겨지기도 했던 A 군 등 2명은 구속됐으며, 나머지 3명은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 조사 결과, 중학교 동창인 A 군 등은 피해 신고를 늦추려고 종이 쓰레기나 종이로 싼 돌덩이 등을 택배로 보내고 이에 항의하는 이들에게 “쓰레기 보냈으니까 잘 쓰세요”라고 조롱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또 모텔 등지에서 합숙하면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질러 유흥비로 탕진했고, 경찰의 추적을 피하려고 스마트폰으로 사이트에 글을 올리는 등 치밀한 수법도 동원했다.

부산=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검침원 위장 상습 원룸털이 검거 ○…전기계량기 검침원으로 위장하고 40차례에 걸쳐 원룸을 털어온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전주 덕진경찰서에 따르면 A(38ㆍ무직) 씨는 지난 9일 정오께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의 한 원룸 우편함에 있는 열쇠로 B(21) 씨 집에 들어가 현금 3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원룸 주인들이 우편함에 열쇠를 두고 다니는 것을 노려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전주시 일대의 원룸을 돌며 모두 40차례에 걸쳐 1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전기계량기 검침표를 가지고 다니면서 집 안에 사람이 있으면 검침원으로 위장해 피해자들의 의심을 피한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경찰에서 “일정한 거처 없이 생활을 하다 보니 생활비가 필요해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김기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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