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제조 혁명’의 총아로 주목받는 3D 프린터 대중화가 가시화되면서 3D 프린터 수혜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아직 3D프린터 관련 매출이 발생하는 곳은 한 곳도 없어 투자에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현재 주식시장에서 3D프린터 관련주로 거론되는 종목은 3D프린터 대량 생산시 수혜를 볼수도 있겠지만 수혜주 가운데 일부는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없거나 기술력도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시장전문가들은 아직 국내기업들의 기술수준이 세계 수준에 비교할 때 미미한 수준이어서 과도한 기대나 관심은 이르다고 평가하고 있다.
최근 3D프린터 테마주가 주변으로 확대되면서 3D 프린터의 소음과 진동을 해결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보유한 방진전문업체 파브코와 3D프린터와 3D스캐너에 들어가는 레이저다이오드(LD)를 제조하는 큐에스아이 등이 급등했다. 3D 프린터의 기본원리인 X,Y,Z 축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핵심기술인 모션컨트롤 기술을 갖고 있는 TPC도 크게 움직였고 맥스로텍, 딜리, 지아이블루 등은 3D 프린터 사업 진출을 계획 중이라는 소식에 주가가 출렁거렸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 프린터사업부에 각종 부품 납품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대진디엠피가 새로운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아직 3D프린터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은 없다”면서도 “삼성이 3D프린터 시장에 진출하면 대진디엠피도 그간의 축적된 기술과 경험ㆍ신뢰를 바탕으로 관련 부품 공동개발 등의 형식으로 협력관계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진디엠피는 현재 삼성전자 프린터 셋트(set)와 카트리지(cartridge)에 들어가는 핵심 롤러(roller)류 및 블레이드(blade)류를 대부분 생산 납품하고 있다. 대진디엠피의 주력제품으로는 카트리지에 들어가는 Sus blade a‘ssy와 Cleaning blade a’ssy, Supply roller, Deve roller, Charge roller, 기타 opc film, belt 등이 있다.
3D 프린터는 플라스틱 액체 혹은 기타 원료를 사출하거나 적층, 응고시켜 3차원 모양의 고체 물질을 자유롭게 찍어내는 기기로 세계경제포럼에서 미래 10대 유망기술 중 하나로 선정됐고 미국, 유럽, 중국 등 세계 각국이 3D 프린터를 전략적 국가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움직이고 있다.
3D 프린터가 관심을 받는 것은 과거 가격이 비싸 구입할 엄두를 못냈지만 세계적 3D프린터 기업 스트라타시스와 3D 시스템스 등이 보유한 특허들이 속속 만료되면서 가격이 떨어져 구매장벽이 대폭 낮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5년 전 1만4000달러(약 1560만원)짜리 3D 프린터가 앞으로 1000달러(약 110만원) 정도로 가격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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