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서울시 장애인 양봉사업단으로 선정된 ‘서초 장애인 자립생활센터’가 지난달 90개의 벌통에서 총 413ℓ의 벌꿀을 처음으로 수확했다고 서울시가 9일 밝혔다.
현재 장애인 양봉사업단에는 지체 5명, 뇌병변 4명 등 장애인 9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5월 벌통 90개를 서초구 우면산과 서소문청사 등에 설치하고 서울양봉협회의 교육을 통해 양봉기술을 습득하는 등 자립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서울시는 “수확한 꿀의 상품가치는 860만원 상당이며 근로기간 3개월 기준으로 1인당 월평균 31만 9000원의 수익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가 보건환경연구원에 수확한 꿀의 식용 안전성 검사를 의뢰한 결과, 수분 17.4(기준 20% 이하), 산도 10.1(기준 40meq/㎏ 이하), 하이드록시메틸푸르푸랄 0.3(기준 80㎎/㎏ 이하) 등 모든 검사항목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시는 행복플러스가게와 나눔장터 등을 통해 꿀 판매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수확된 벌꿀의 판매가격은 2.4ℓ(6만원), 1.2ℓ(3만원)이며 구매는 서초장애인자립생활센터(www.sccil.or.kr)로 신청하면 된다.
서초장애인자립센터는 하반기에 꿀 가공식품인 로얄제리와 프로폴리스 등 고부가가치 상품을 생산할 방침이다. 아울러 현재 장애인 양봉사업단을 대상으로 7월 중 협동조합(가칭 ‘함께누리협동조합’)을 구성하고, 조합원 추가 모집 등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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