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생생뉴스]유럽연합(EU)은 10일 도요타, 혼다, 닛산, 르노 자동차에 전기배선 시스템을 공급하는 부품업체들에 대해 1억4200만 유로(약2000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스미토모, 야카지, 후루가와, S-Y 시스템 테크놀로지, 레오니 등 부품 업체들이 자동차 전기배선 시스템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가격 카르텔을 형성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호아킨 알무니아 EU 경쟁담당 집행위원은 성명에서 “부품업체들의 가격 담합 행위는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가격을 올려 최종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손해를 끼친다”고 지적했다.
EU 경쟁당국이 자동차 부품업체의 담합 행위에 벌금을 부과한 것은 처음이다.
가격 카르텔 사실을 자발적으로 신고한 스미토모는 벌금 부과 대상에서는 제외됐다. 담합 행위 조사에 협력한 다른 업체들도 벌금이 감경됐다.
EU 집행위는 자동차의 다른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들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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