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놀랍지도 않은 '걸그룹 홍수'다. 최근 한 음악 방송에는 걸그룹만 10팀이 출연했다. 그 정도로 다양한 구성과 콘셉트를 지닌 여성그룹이 차고 넘친다.

여기에 스텔라(Stellar)도 가세했다.

지난해 2월 이후, 1년이 넘는 공백 동안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남성 아이돌그룹 신화의 리더 에릭이 대표로 있는 기획사에서 내놓은 걸그룹으로, '에릭 걸그룹'이라는 수식어로 출발한 스텔라는 꼼꼼한 준비 끝에 대중들 앞에 섰다.

실로 오랜만이다. 싱글을 내놓고 2, 3주 뒤에 또 다른 신곡으로 활동을 이어가는 최근 아이돌그룹의 흐름과는 대비된다. 관계자는 약 20개월 동안 철저한 준비를 거쳤고, 그로 인해 스텔라만의 색을 찾았다고 자신했다.

스텔라의 각오, 포부도 이에 상승한다.

"정말 오랜만에 나왔잖아요. 좀 더 완벽하게 나오고 싶어서 춤, 노래 연습은 물론이고 식단 조절과 운동도 정말 열심히 했어요"(가영)

이들의 신곡은 '공부하세요'로, 작곡가 스윗튠이 만든 곡이다. 안무에는 걸그룹 카라의 '엉덩이 춤'과 걸스데이 '멜빵춤'을 탄생시킨 야마 & 핫칙스가 참여했다. 국내 유명 제작자들의 손을 거친 디지털 싱글 음반이라는 것이 관계자의 소개다.

"데뷔 때 보다 더 떨리는 것 같아요. 마치 다시 나오는 기분이죠. 굉장히 긴장됐는데, 첫 무대를 마치고는 마냥 행복하고 즐거웠어요"(스텔라)

오래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외모는 물론, 실력적인 부분도 월등히 성장한 느낌이다. 스텔라만의 상큼, 발랄한 매력에 앙탈을 부리는 것 같은 '펀치춤'이 더해져 무대를 한층 돋보이게 만든다.

"컴백 무대에 오르기 전 멤버들과 기다렸던 만큼 '즐기자'고 했어요. 하나, 하나가 모두 소중해요. 컴백 무대에서 꽃가루도 뿌려주셔서 눈물이 날 뻔 했어요"(전율)

스텔라는 반짝이는 눈망울로 "다시 시작하는 기분"이라는 말을 거듭했다.

"이번 활동으로 우리에게 맞는 색깔을 찾은 것 같아요. 좀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스텔라)

목표도 있다. 음원을 내놓기 전 차트 100위권 안에만 진입하길 바랐지만, 10위권에도 안착했다. 초기의 목표는 달성한 셈이다. 그리고 또 하나, 스텔라를 알리는 것이다.

"음악 방송에서 오랫동안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어요. 얼굴, 이름 알리기가 중요할 것 같아요. '스텔라'라는 그룹을 알리는 것이 이번 활동의 목표예요"(민희)

1년이 넘는 공백을 깬 만큼, 팬들을 향한 마음도 남다르다.

"오랫동안 기다려준 팬들에게 정말 감사한 마음이에요. 컴백이라고 도시락, 음료수 등도 직접 준비를 해주셨어요. 특히 식단 조절을 한다는 걸아시고, 그에 맞게 만들어주셔서 얼마나 감동을 받았는지 몰라요. 더 멋진 모습으로 보답하고 싶습니다"(스텔라)

한층 성장한 모습을 돌아온 스텔라가 화려한 날갯짓으로 가요계, 떠오르는 걸그룹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