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인천 출신 개그맨 이혁재 씨와 경찰 간 진실공방이 뒤늦게 세간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 씨가 지난 2010년 술집 실장 및 종업원 폭행 당시 경찰이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는 주장을 언론매체를 통해 밝히자, 인천지방경찰청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씨는 지난 16일 스포츠 일간지와 인터뷰에서 “폭행사건 이후 해당 술집 사장이 경찰을 대동하고 나를 카페로 불러내 합의금을 요구했다”며 “당시 그 경찰관은 지역언론사에 허위 사실을 유포했으며 이후 문책을 당해 다른 부서로 발령났다”고 주장했다.
이 씨는 또 “당시 사건은 내 잘못이 맞다”며 “그러나 사실이 아닌 루머와 오해는 분명히 해명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 씨 인터뷰 내용이 알려지자, 인천경찰청은 즉각 반박했다.
인천경찰청은 이날 “당시 해당 술집 여실장과 종업원을 폭행하고 상해를 가한 혐의로 이 씨를 검찰에 송치했다”며 “이후 여실장 폭행 건은 합의가 돼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지만, 종업원 상해와 관련해서는 벌금 200만 원의 형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특히 경찰은 술집 사장과 함께 이 씨를 만난 적도 없으며 언론에 허위 사실을 유포한 적도 없다고 반발했다.
경찰은 또 이 씨가 주장하는 경찰관을 문책한 뒤 다른 부서로 발령했다는 주장에 대해 “이 씨가 지목한 경찰관은 2010년 1월 당시 인천경찰청에 근무 중이었으며 정기인사 발령을 받았다”며 “또 다른 경찰관 역시 지난해 승진 발령이 났다. 문책성 인사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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