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강원 국지성 집중호우 2명 사망·주택침수 피해 잇따라 이번주 내내 장맛비 오락가락
지난주 말 서울ㆍ경기ㆍ강원도 일대에 물폭탄이 쏟아졌다. 이 비로 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15일 기상청은 이 지역에 16일까지 최고 150㎜의 비가 쏟아질 전망이며, 18일 오전에 가서야 누그러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장맛비는 21일까지 지속되면서 그침을 반복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5일 오전 8시까지 서울이 최고 221㎜, 경기도 가평 최고 296㎜, 강원도 춘천이 최고 362㎜의 비가 쏟아지는 등 서울ㆍ경기 북부와 강원도 일대에 국지성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경기도 연천에는 1시간 동안 94㎜의 비가 내리기도 했다.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도 잇따랐다. 이 비로 14일 낮 12시55분께는 경기도 남양주시 북한강변에서 A(58)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오전 11시25분께는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 진목리에서 이 마을 B(57) 씨가 급류에 휘말려 숨졌다.
주택이 침수돼 이재민도 발생했다. 경기도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가평 34가구, 연천 31가구 등 주택 85가구가 침수되고 91명의 이재민이 생겼다.
이 지역에 비는 계속 내릴 전망이다. 15일 밤부터 17일 사이에 서울ㆍ경기도와 강원도에는 국지적으로 돌풍과 천둥ㆍ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특히 16일 밤부터 17일 사이에 서울, 경기, 강원도에 다시 국지적으로 천둥과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30㎜가 넘는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특히 16일까지 중부 북부지방에 최고 100㎜, 그 중에서도 경기 북부와 영서 중북부에 최고 150㎜의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허진호 기상청 통보관은 “평균적으로 7월 하순까지 장마가 이어진다”며 “21일까지 비가 예측돼 있지만 기압계의 변동폭이 커 장마전선의 변동성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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