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멕시코 정부가 3090억 달러(345조9000억 원)를 투입해 사회기반시설 확충에 나설 전망이다.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은 도로ㆍ항만ㆍ통신 등 사회기반시설 건설과 에너지 부문 개혁을 위해 2018년까지 3090억달러 규모의 공적ㆍ사적 투자금을 조성하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15일(현지시간) AFP통신이 전했다.
조성되는 투자 자금은 도로 1만9000㎞와 철도 371㎞의 현대화 작업 및 고속철도 개통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또 에너지 부문에 대한 투자금 수혈이 이뤄져 최근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석유 업계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멕시코의 석유 시장은 국영기업 중심의 독점 구조로 운용돼 글로벌 에너지 기업과의 경쟁에서 밀렸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2003년 350만 배럴에 달했던 일일 원유 생산량은 지난해 255만 배럴까지 떨어졌다. 또 대표적인 국영 석유기업 ‘페멕스(PEMEX)’는 방만한 운영 탓에 고질적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니에토 대통령은 이날 “멕시코를 글로벌 물류 허브로 전환시켜야 한다”며 사회기반시설 확충사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 사업 시행을 위해 돌아오는 9월 의회에서 재정개혁안이 통과돼야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편 지난 4월 조사된 ‘2012-2013 세계경제포럼(WEF) 세계글로벌지수평가’에서 멕시코는 사회기반시설 부문에서 조사국 144개국 중 68위에 머물렀다. 125개 국가 중 64위에 올랐던 지난 2006-2007 평가보다도 후퇴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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