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스럽게 펼쳐든 두 손에 하늘과 땅, 집과 사람이 모두 담겼다. 그런데 하늘의 구름은 바닥으로, 대지에 자리 잡아야 할 집은 하늘에 자리 잡았다. 기이하면서도 환상적이다. 폭신한 구름 위를 걷는 소년의 모습에선 호기심이 절로 느껴진다.
이 사진은 초현실주의 작가 제리 율스만(79)의 대표작이다. 신기(神技)에 가까운 필름 합성기술을 지닌 작가는 아나로그 사진을 절묘하게 합성해 아름다운 ‘손’ 시리즈를 제작했다. 사진에서 손이 취하고 있는 서정적인 제스처는 수만마디 언어보다 더 빠르고, 깊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 율스만은 아내인 매기 테일러, 한국작가 주명덕, 강운구 등과 함께 ‘넷이서 하나(All 4 You)’라는 타이틀로 방이동 한미사진미술관에서 작품전을 열고 있다.
이영란 선임기자/yrlee@heraldcorp.com
Google News
에서 헤럴드경제 팔로우
![“세무서 이긴 아들의 효심” 어머니 모신 40년 덕분에 상속세 2억 지켰다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29/news-p.v1.20261029.9095c7d0d0cc41f1b579f587e921ac19_T1.png?type=h&h=240)
![“V자 반등은 없다” 실탄 아끼는 큰손들, 이번 폭락이 다른 이유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29/news-p.v1.20261015.bf346e259b1345f280b498eda7b41712_T1.jpg?type=h&h=240)
![창호도 ‘하이엔드’ 시대…재건축 시장에 프리미엄 승부수[그 회사 어때?-KCC]](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28/news-p.v1.20261006.6986af99ec4340659a06462b2dd32e55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