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가요무대‘가 독일 공연을 개최한다. 한독 수교 130주년, 근로자(광부, 간호사) 파독 50주년을 맞아 KBS1 ‘가요무대’가 ‘가요무대 독일 공연‘이라는 대형 프로젝트를 기획한 것.

1963년을 시작으로 광부 8천여 명, 간호사 1만여 명이 독일에 근로자로 파견돼 청춘을 바쳐 석탄을 캐고, 환자를 돌봤다. 이들이 고국의 가족에게 송금한 돈과 독일 정부의 차관에 힘입어 한국은 산업화에 성공하였다. 젊은 청춘을 이역만리 독일 땅에서 보내야 했던 광부와 간호사들은 이제 60~80대의 노인이 되었고, 한국은 세계12위의 경제대국이 되었다. 50년이 지난 지금, 그간의 노고를 위로하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 위한 가요무대의 독일 여정이 마련된 것이다.

독일 동포 사회의 열렬한 관심과 성원 속에 준비 중인 이번 공연은, 파독 근로자들의 삶과 애환을 달래주는 동시에, 한독 양국의 우호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인강의 기적을 만들어낸 루르 공업지대의 중심부에 위치한 루르 콩그레스 보쿰(Ruhr Congress Bochum / 독일 보쿰시 소재)에서 현지시간 8월 3일 오후 4시에 막을 올릴 예정이다.

김영임, 장사익, 현철, 송대관, 태진아, 설운도, 김상희, 현숙, 주현미 등 국내 최정상의 가수 15명과 KBS 관현악단·합창단·무용단 등으로 구성된 100여명의 공연 제작팀은 정상의 하모니와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독일 현지 동포들로 구성된 100명의 어머니합창단과 함께하는 흥겨운 무대도 펼칠 것이다.

광복절 기획으로 준비 중인 이번 공연은 8월 12일에 제1편 독일로 간 청춘’이, 8월17일에 제2편 ‘독일아리랑 반세기‘가 ‘2주 연속 편성’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가요무대’는 한국 가요의 명곡들을 주제별로 엄선하여 시청자에게 감상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서, 국내 가요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9~13%)을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로 28년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 북미, 유럽 등 전세계 곳곳에서 동포들이 가장 즐겨 찾는 방송 프로그램 중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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