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선 알카에다 소행 추정…바그다드 등서 10여건 발생
이라크에서 20일(현지시간) 오후 연쇄 차량 폭탄테러가 발생, 최소 65명이 숨지고 190명이 다쳤다.
폭탄테러는 바그다드 내 카라다와 톱치, 바이야, 자파라니야, 슈르타 등 시아파 무슬림 상업지역 내 주차된 차량에서 10여건이 발생했다고 21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바그다드 중심에 있는 카라다 쇼핑거리에서 두 차례 폭탄테러가 자행됐으며, 남부 바그다드에서 네 차례, 북부지역에서 두 차례, 동부지역에서 한 차례 등 바그다드에서만 12건의 연쇄 테러가 발생했다. 이밖에도 바그다드 외곽 마다인과 북부 모술 등에서도 폭탄테러가 잇따랐다.
현지 경찰은 이슬람권 성월(聖月)인 라마단 기간을 맞아 낮시간에 단식한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시장에 가거나 커피전문점에서 휴식을 취하던 저녁 시간에 테러가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폭탄테러는 인파로 붐비던 카라다 쇼핑거리에서 가장 먼저 발생했다. 건물이 흔들릴 정도로 강한 두 차례의 폭발로 이곳에서만 12명이 숨지고 17명이 부상했다. 인근 상점과 음식점들도 피해를 봤다.
이어 바그다드 북서부 톱치에서 차량이 폭발하며 8명이 사망하고 29명이 다쳤다. 서부 바이야에선 3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
바그다드 남동부 자파라니야에서도 폭발로 6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 남동부뉴바그다드 지역에선 두 차례 차량 폭탄테러로 5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했다.
또 서부 수트라에서 4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고 당국은 밝혔다.
이번 테러를 자행했다고 주장한 단체나 조직은 나오지 않았으나 연쇄 차량 폭탄테러라는 점을 미루어볼 때 알카에다의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정부 관계자는 말했다.
한편 최근 수개월 사이 이라크에서 수니파와 시아파 사원을 상대로 한 무장세력의 공격이 계속되면서 또다시 전면적인 종파갈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라크에서 라마단이 시작된 지난 10일 이후 250여명이 폭탄테러와 공격으로 숨졌다. 이달 들어서만폭력사태로 인한 사망자는 52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헤럴드생생뉴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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