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설국열차’의 봉준호 감독이 과거 자신의 작품들과 이번 작품과의 가장 큰 차이인 스케일에 대해 언급했다.
봉준호 감독은 7월 22일 오후 서울시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설국열차’ 언론시사회에서 “감독은 타고난 욕심쟁이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괴물’ 때도 12억 정도만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이번에도 400억이 들었지만 40억만 더 있었으면 했다. 생각해보면 40억이면 영화 한 편을 찍을 수 있는 금액이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한국에서는 역사상 최고 대작이라는 수식어가 붙지만, 미국에서는 중저가 영화다. 대신 방만하고 느긋하게 찍은게 아니라 3개월이 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촬영했다. 대신 그 전에 준비를 세밀하게 했으며, 엉뚱한 시도를 하기보다는 미리 준비한 시놉시스를 가지고 원래대로 찍으려 했다”고 설명했다.
봉준호 감독은 ‘플란다스의 개’부터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 등 단 4편의 영화로 한국 영화의 재능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감독으로 자리 잡았다.
‘설국열차’에 출연한 배우들도 봉준호 감독의 전작을 보고 출연을 결심했듯이, 국내에서도 그의 새로운 작품에 대해 거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인 열차 안에서 일어나는 꼬리칸 사람들의 반란을 담았다. 오는 8월 1일 개봉.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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