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직장인들이 대부분 휴가에 나서는 7월 마지막주 지하철 승객이 19%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9일 여름 휴가를 앞둔 시민들을 위해 7월 마지막주 지하철 이용현황과 시내 도로소통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시는 지난해 6월 셋째주와 여름휴가 성수기였던 7월 마지막주의 지하철 1~9호선 전체 승하차 인원을 비교분석했다.

7월 마지막주 지하철 승객은 4994만명으로 6월 셋째주(5805만명)에 비해 약 14% 적었다.

요일별로 살펴보면 ‘금요일’에 17.9%가 감소해 평소 대비 승객이 가장 많이 줄었다. 이어 목요일(16.2%) > 수요일(13.5%) > 월요일(11.5%) > 화요일(10.6%) 순으로 감소폭이 컸다.

특히 주 후반인 ‘목요일’부터 본격적으로 휴가를 떠나는 시민이 집중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호선별로는 8호선이 17.2% 감소해 승객이 가장 많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6호선(16.7%) > 7호선(16.4%) > 5호선(15.6%) > 4호선(15.5%) > 9호선(15.0%)이 뒤를 이었다.

출근시간대 감소폭은 훨씬 더 컸다.

두 기간 동안 출근시간대인 오전 7~9시 승하차 인원은 21% 감소했다.

호선별로 살펴보면 4호선이 평소 대비 24.0% 감소해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다음으로 6ㆍ8호선(23.9%) > 7호선(23.2%) > 5호선(22.3%) > 3호선(21.5%) > 2호선(18.7%) > 9호선(16.9%)순으로 나타났다.

많은 사람들이 시내를 빠져나가는 휴가기간 시내 도로소통도 원활했다.

시는 지난해 6월 14일과 8월 2일의 시내 도로 통행속도를 비교했다. 도심의 경우 휴가 성수기였던 지난해 8월 2일 평균 통행속도가 25.6km/h에서 26.6km/h로 줄어 시간 당 1.0km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천정욱 시 교통정책과장은 “올해도 7월 마지막 주에 휴가를 즐기는 시민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많은 사람이 빠져나가는 이 기간 동안 한산한 지하철을 이용해 한강공원과 캠핑장 등 시내에서 여유로운 피서를 즐기는 것도 색다른 추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