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혐한·친일 활동을 해온 일본 귀화 한국인 오선화(일본명 고젠카, 여) 씨의 입국이 거부됐다.
28일 산케이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오선화 씨는 27일 친척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으나 입국 허가를 받지 못했다. 오 씨는 입국 불허 사유에 강하게 반발하며 항의했으나 결국 일본 나리타 공항으로 되돌아가야 했다.
그는 산케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문명 국가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한국 측의 조치를 강하게 비판했다. 산케이 신문은 “오선화가 일본에서 ‘반한국적인 활동’을 한 이유로 입국 금지 조치가 내려진것 같다”고 설명했다.
일본 타쿠쇼쿠대 교수로 재직 중인 오 씨는 1998년 일본으로 귀화한 이후 지속적으로 혐한·친일 활동을 벌여왔다. 오선화는 최근 극우성향 잡지 ‘사피오’에 “한국인들은 한자 사용을 못하고 세계에서 독서량이 가장 적다”며 “한글 우대 정책이 세대 간 문화 단절을 불러오고 한국인이 노벨상도 받지 못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2006년 방송된 MBC ‘PD수첩’은 오 씨의 과거 행적과 발언에 대해 상세히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오 씨는 1983년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 우에노에 소재한 ‘뉴태양’이라는 한국 클럽에서 호스티스로 일했다. 이후 학력을 위조하고 한국을 비하하는 내요이 담긴 책을 출판해 이름을 알렸다.
오 씨는 대학원 재학 당시 출간한 ‘치맛바람1’에서 일본에 진출한 한국 호스티스들에 대해 “일본 유학생인 한국 여성은 호스티스가 돼 부자 애인을 구하는 게 목표인 경우가 많다”, “한국 여성 취업 인구의 70% 이상을 술장사가 차지하고 있다”고 허위 주장을 펼쳤다. 그는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도 “만약 아가씨들을 강제로 데려갔다면 조선사람이 그것을 그냥 보고만 있었겠는가”라며 일본 우익세력의 주장을 그대로 펼쳤다.
또 오 씨는 일본 방송에서 “한국은 나이가 많은 사람 앞에서는 안경을 끼면 안 된다” “한국 사람은 조개나 전복 등 해산물을 먹지 않는다”는 등 거짓 발언을 늘어놓기도 했다.
오선화 입국거부 소식에 누리꾼들은 “오선화 입국거부 당연한 일이다”, “오선화 입국거부, 그렇게 사랑하는 일본에서 한걸음도 나오지 마시길”, “오선화 입국거부, 같은 한국인이라는 게 수치스럽다”, “오선화 입국거부, 여전히 일본의 침략과 지배를 정당화 하고 있는 한국사회의 친일파들도 추방시켰으면”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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