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한국영화 점유율이 3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5월 한국 영화의 시장 점유율이 30.5%에 머물렀다. 전체 관객수 1421만1627명 가운데 한국영화의 관객수는 433만7067명이었다.

이는 지난 2009년 12월 28.9%를 기록한 이래 3년5개월만의 최저치. 이후 월별 한국영화 점유율이 30% 초반대를 기록한 건 2010년 2차례, 2011년 3차례 정도였고, 지난해부턴 꾸준히 40%대를 유지해왔다.

이 같은 한국영화의 부진 상황은 할리우드 영화가 대체했다.

지난 4월25일 개봉한 ‘아이언맨3’가 4월 매출액 점유율 31.3%, 5월 매출액 점유율 41.7%(누적관객 890만명)을 기록했다. 그 외에도 ‘위대한 개츠비’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이 각각 121만9695명, 118만9252명을 모으며 최근 박스오피스 3위, 4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달 30일 개봉한 ‘스타트렉 다크니스’와 ‘애프터 어스’가 첫날부터 박스오피스1, 2위에 오르며 이번 주말 시장을 휩쓰는 상황.

당분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한국영화 시장 전망은 더욱 어두운 모양새다.

오는 13일 ‘슈퍼맨’ 시리즈의 새로운 이야기인 ‘맨 오브 스틸’과 20일 브래드 피트 주연의 ‘월드워 Z’ 등 대규모 스케일의 영화 개봉이 잇따라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이에 맞서 오는 5일 개봉하는 김수현 주연의 웹툰 원작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얼마나 선전할 지에 국내 영화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