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ㆍ장영선 기자] 지난달 28일 위조된 롯데하이마트 1만주 짜리 유가증권 1장이 발견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경찰이 위조유가증권을 유통시킨 투자상담사 A(40) 씨를 입건하고 A 씨와 함게 증권을 유통시킨 B(43) 씨를 쫓고 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롯데 하이마트 위조증권을 담보로 십억여원을 대출 받은 혐의(사기)로 A 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B 씨를 쫓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은 사채업자에게 지난달 23일 롯데 하이마트 주식의 주권 1장(시가 8억원 상당)을 제시하고 4억원을 대출받는 등 총 12억원을 대출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 씨가 위조증권을 담보로 사채업자에게 돈을 대출 받아 회사를 설립한 뒤 그 회사에서 법인자금을 빼내 돈을 갚으려는 계획으로 A 씨와 함께 지난 달 23~24일 이틀 간 위조유가증권을 유통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A 씨 측은 본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A 씨와 B 씨는 잘 알던 사이가 아니며, A 씨는 이 증권이 위조된 것인지 몰랐다.B 씨가 나타나면 A 씨 혐의는 없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증권예탁결제원은 지난달 27일 위조된 롯데하이마트 1만주권 1장을 발견,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이 증권은 하나대투증권이 고객에게서 받은 것을 예결원에 넘기는 과정에서 위조임이 드러났다. 이 증권은 컬러 복사된 것으로 추정되며 위ㆍ변조 감식기에 넣었을 때 형광도안이 없고 무궁화 및 KSD 은서도 들어있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위조돼 유통된 증권은 3장“이라면서 ”B 씨를 붙잡아야 그 윗선이 있는지, 위조된 증권이 더 있는지 알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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