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등을 포함한 남북 당국 간 회담을 제안하고 우리 정부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북한 관련주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7일 주식시장에서 북한 관련주들이 일제히 큰 폭의 오름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20분 현재 선도전기, 대원전선, 신원 등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로만손과 좋은사람들, 재영솔루텍 등도 상한가에 육박했다. 북한이 제안한 회담 안건에 금강산 관광도 포함되면서 현대상선도 상한가를 달렸다. 금강산관광지구 내 골프장과 리조트를 보유한 에머슨퍼시픽도 가격제한폭 가까이 올랐다.
최운선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시장의 관심을 받지 못한 북한 관련주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며 “실적과는 무관한 모멘텀 투자”라고 설명했다.
개성공단 정상화까진 넘어야 할 산이 많은 만큼 투자엔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개성공단 관련주들은 지난달 28일 북한이 입주 기업 방북을 허용하는 등 진전된 움직임을 보이면서 급등했지만 당국 간 회담이 우선이라는 우리 측 입장이 팽팽히 맞서자 하루 만에 다시 하락했다.
김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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