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미수 채권액이 1조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송도국제도시 내 토지를 현물 출자한 뒤 받지 못한 미수 채권액은 총 1조3305억4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시의 미수 채권액은 전년 대비 2229억2700만원이 증가했다.
시의 전체 미수 채권액 가운데 인천경제청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77%(1조254억4300만원)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인천경제청은 땅을 팔아 재정을 충당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예산 집행이 수월치 않아 사업예산을 줄이는 등 힘겹게 살림을 유지해 나가고 있다.
특히, 미수 채권이 쌓이면서 재원이 부족하자 중앙정부를 상대로 독립기채(지방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마저도 쉽지 않아 올해 하반기부터 재정 운영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인천테크노파크의 미수 채권액은 709억9000여 만원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인천도시공사(475억9000여만원), 인천시(347억9000여만원) 등의 순이다.
시의 미수 채권액에는 지난 2011년까지 받았어야 할 채권액(467억8000여만원)이 포함돼 있는 등 장기 미회수 채권이 비교적 많은 편이다.
이와 관련, 인천시 결산검사위원회는 인천시의 재정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관련 부서에서 채권회수 활동을 적극 펼쳐 재정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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