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정부수립 이후 국가기관이 애국가 작사자는 윤치호(1865~1945)라고 명기한 자료가 발굴됐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뉴시스는 6·25동란 직후 한국의 실정을 미주 지역에 홍보하기 위해 한국의 공보처가 개설한 국가기관이 발행한 브로슈어에 영어로 번역된 애국가(Korean National Anthem) 악보에는 작사자가 윤치호(Translated from the Korean words of Yun Chi-Ho), 작곡자는 안익태(Music by Eaktai Ahn)로 돼 있다고 밝혔다.
모두 36쪽 분량인 이 브로슈어는 ‘한국을 소개하고 교육을 담당하는 교사나 미국의 지식인들을 위해서 무료로 배포한 자료’라고 밝혀 공보처의 공식 문건인 셈이라고 뉴시스는 주장했다.
이 자료를 찾아낸 이현표(62·뉴데일리 논설위원·전 주미한국대사관 문화홍보원장)씨는 “독일과 미국에서 한국 공보직을 수행하며 한국 관련 근대 서지에 관심을 갖고 수집한 자료를 정리하던 중 확인한 것”이라며 “특히 이 자료는 1948년 정부수립 이후 정부가 공식화한 최초의 애국가 자료로 작사·작곡자를 명문화하고 번역이 완벽하다는데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료를 검토한 애국가 연구의 권위자 김연갑(59·한겨레아리랑연합회 상임이사)씨는 “이미 뉴시스(2012년 8월12일 ‘애국가, 한국에서만 ’작사자 미상‘…발굴’)를 통해 공개된 ‘랜드 오브 송-코리아(Land of Song-Korea)’ 수록 ‘윤치호 작사’ 표기 애국가 자료보다 앞선 기록으로 가치가 있다”고 평했다.
뉴시스는 애국가 악보에 작곡자 안익태(1906~1965)만 밝히고 작사자는 공백 또는 ‘미상’으로 처리해온 관행이 사라질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jlj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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