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남민 기자] ‘함께 걸으면서 대화를 나누며 전원으로 가는 길을 찾는다’
오는 30일, 청정 산과 강이 어우러진 가평에서 ‘귀촌·귀농 트레킹 토크’와 전원단지 답사 행사가 동시에 열릴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이는 지난 2010년 강원도 홍천으로 들어간 이후 책 집필 및 강연, 칼럼 등을 통해 ‘귀촌·귀농 전도사’로 활동 중인 박인호(51)씨. 그는 이미 지난 수년 동안 인터넷 카페 ‘박인호의 전원별곡(cafe.naver.com/rmnews)’을 통해 이 같은 행사를 약 30차례 진행했다.
지금까지는 강원도와 충청도를 중심으로 진행했지만, 이번에는 대상지역을 경기에서도 청정 산수(山水)를 자랑하는 가평으로 정했다.
그 이유에 대해 박 씨는 “경제활동과 자녀교육문제 등 현실적인 제약으로 인해 전원생활 수요의 약 절반가량이 경기도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평소 도시에서의 경제활동 및 생활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주말에는 전원생활을 즐기는 ‘멀티-해비테이션(multi-habitation)’이 국내에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고, 은퇴가 본격화된 베이비부머(1955~63년생 758만여 명)도 서울 접근성이 좋은 곳을 찾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정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귀촌 인구(1만5788가구) 가운데 42.1%가 경기도를 선택했으며, 이어 충북(18.3%), 강원(17.6%)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귀촌·귀농 트레킹 토크’행사는 30일 오전 10시부터 가평군 가평읍 가평역 인근인 자라섬 일대에서 진행된다. 참여자와 진행자가 함께 자라섬 일대를 걸으면서 귀촌, 귀농, 전원생활에 대한 설명, 질의-답변을 통해 ‘전원으로 가는 길’을 모색한다.
점심 후에는 경기도시공사와 드림사이트코리아가 가평역 인근에 조성중인 북미식 친환경 목조주택 단지인 ‘북한강 동연재(총 141세대 규모)’ 현장답사행사가 이어진다. 이곳에서는 박 씨와 함께 전원주택 전문가도 참석해 약식 강의를 할 예정이다.
박 씨는 “여러 현실적인 걸림돌로 인해 도시를 내려놓기 어려운 이들에게 도시와 자연의 가치를 함께 추구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데 도움을 주고자 이 행사를 마련했다”며, “귀농 보다는 귀촌 희망자, 전문직 종사자, 농촌적응에 자신이 없는 이들, 노후의 여유와 건강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보다 적합하다”고 말했다. 회비는 성인 1인당 1만원(점심값)이다. 문의는 이메일(ihpark3377@naver.com)이나 전화(010-8726-7203)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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