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엘디티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AMOELD(아몰레드) 구동IC와 에너지 절감형 조명으로 최근 인기가 높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의 구동IC 부문에서 올해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면서 ‘고성장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9일 “AMOELD 구동IC칩을 삼성전자에 납품하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 “다만 이 부품이 삼성의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4에 적용되는지 여부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엘디티는 모바일용 AMOELD 구동 IC칩 개발 및 생산에 집중해오고 있는데 최근 삼성전자의 주력 스마트폰이 AMOELD 방식의 갤럭시S4인 것을 감안할 때 채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AMOLED 패널시장은 중소형 패널의 경우 스마트폰에 대한 확대 적용, 스마트폰 패널 사이즈 확대 및 고성능화 등에 의해 견실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여기에 TV용 대형 AMOLED 패널의 출하가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시장 규모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LG전자에 이어 이르면 다음달부터 55인치 규모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국내 시장에 출시하고 미국 등 해외시장에도 본격 판매할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세계 OLED TV용 디스플레이 패널 출하량은 13만대로 전망되나 향후 340만대(2015년), 822만대(2016년), 1669만대(2017년)으로 매년 10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OLED 구동IC 시장 역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란 얘기다.
엘디티는 매출 비중에서 AMOELD 구동IC가 96%를 차지해 아몰레드 시장이 커질수록 매출이 늘어나는 구조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의 83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더군다나 엘디티는 OLED 구동IC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무차입 경영으로 재무구조가 튼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엘디티는 또 하나의 성장축인 발광다이오드(LED) 구동IC(LED조명에 필수 부품)에서도 시장 성장의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ED 시장은 올 초부터 디스플레이용 백라이트유닛(BLU) 시장이 다시 살아나고 있는데다 미국·유럽 등 선진 각국 정부가 LED조명 보급정책을 적극 펴면서 크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규모가 2012년 12조원에서 올해 년 21조원, 2015년 41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덩달아 전체 조명시장에서 LED 조명 점유율 역시 2012년 9%에서2013년 15%, 2015년 28%로 급격한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엘디티가 SMD(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 선두권 OLED 업체의 생산능력 확대 및 일본 업체들의 신규투자로 인한 드라이버 IC의 수요 증가로 수혜를 볼 것”이라며 “여기다가 조명용, 전광판용, 경관조명용 LED 드라이버IC 등 LED 분야의 매출 역시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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