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우 신한금융 회장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은 부드러운 미소와 따뜻한 마음을 가진 금융인으로 통한다. 지난 2년간 그가 보여준 리더십에 대한 평가는 부드럽고 따뜻한 경영 스타일로 압축된다. ‘신한 사태’로 인해 분열됐던 조직을 통합하고 신한의 명성을 회복하라는 특명을 받고 취임한 한 회장은 강한 리더십보다는 온화한 덕장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 같은 노력은 그가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신한금융그룹이 빠른 안정화를 이룰 수 있었던 초석이 됐다.
부산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한 회장은 1982년 신한은행 설립사무국에서 개설준비위원으로 일하면서 신한과 인연을 맺었다. 그는 종합기획부장을 두 번이나 했고 인사부장, 여신담당 상무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쳐 신한은행 부행장에 올랐다. 2002년부터는 신한생명으로 자리를 옮겨 대표이사 사장과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신한생명의 내실을 다졌고, 2005년에는 지주 자회사로 편입시키는 등 경영자로서의 진면목을 보였다. 이렇듯 그는 신한에서 반평생을 보낸 진정한 ‘신한맨’이었기에 취임과 동시에 조직을 장악하고 소신경영을 전개할 수 있었다.
김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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