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북한의 대남 선전 사이트 ‘우리민족끼리’ 회원에 대한 무차별 신상공개에 나섰던 보수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가 디도스(DDoS·분산서비스 거부) 공격으로 인해 5시간 동안 접속이 마비됐다. 이를 두고 글로벌 해커 단체인 ‘어나니머스’의 소행이냐는 추측이 난무했다.
하지만 8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어나니머스’의 한국 지사인 ‘어나니머스 코리아’의 일원이라고 밝힌 한 해커(@Anonsj)는 “일베 공격은 어나니머스 코리아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어 “국외에 있는 어나니머스 회원들이 하지 않았다는 보장은 못한다”고 덧붙여 공격 가능성은 열어뒀다.
‘일베’는 이날 트위터에 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 디도스 공격으로 사이트 접속이 마비됐다고 공지했다.
앞서 일베 회원 일부는 어나니머스 국제회원들이 이스라엘 사이버 공격을 논의하기 위해 개설한 채팅방 ‘오피스리얼’(#Opisrael IRC)에 들어가 광주 지역에 관한 비하글 등을 대거 올려 대화를 방해했다. 당시 어나니머스 관리진은 채팅방에서 “(당장 도배를 그만두지 않으면) 북한보다 너희를 먼저 공격하겠다”고 경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나니머스 코리아’ 대표 트위터(@YourAnonNewsKR)에는 “채팅방 난동 때문에 관리진 분들이 화가 나서 ‘Stupid Koreans(바보 같은 한국인들), 그만두지 않으면 한국을 공격할 것’이라고 했기 때문에 (국외 어나니머스가 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일베가 디도스 공격을 받은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14일부터 19일까지 디도스 공격을 받은 데 이어 지난 2월19일에도 일베는 “사이트 접속에 장애가 있다”고 공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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