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은 조직이 하는 것…조직이 움직일수 있는 여건 조성에 주력”
-행안부 파견 경찰 인력 절반가량 줄여…현장 중심 행정 시동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이 11일 취임 1개월을 맞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방자치단체의 자율권은 확대하겠으나 조직을 확대하는 권한은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지자체에 조직 편성권을 주게 되면 단체장이 인기에 영합해 본부나 실ㆍ국을 늘리게 되고 이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고위직이 늘어나게 된다”며 “지자체 조직을 임금총액제로 운영하고 있는데 고위직 자리 하나가 늘게 되면 하위직 자리 2~3가 사라지는 게 되 현 체제로 운영하는 것이 맡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근 박원순 서울시장이 ‘북경이나 상하이에도 부시장이 5명’이라며 ‘조직을 확대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중국 아주 작은 도시에도 부단체장이 5명이라며 반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현장중심의 업무를 실시하기 위해 안행부에 파견돼 있는 경찰 숫자를 먼저 7명에서 4명으로 줄여 3명을 현장으로 보내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안행부는 현재 경찰에서 파견돼 근무 중인 경무관급 치안정책관을 총경급으로 낮출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안전행정부 본부 뿐 아니라, 경찰청에서도 본청의 규모를 줄여 현장 인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유 장관은 이 자리에서 “현장에서 모든 것이 이뤄지는 데 공무원들이 눈치보기에 급급한 경향이 있다”며 “소신껏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은 조직이 하는 것이지 장관 혼자 뛰어다닌다고 일이 되는 것이 아니다”며 “직원들이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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