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삼성전자가 ‘세계에서 가장 명망 높은 기업’(The World‘s Most Reputable Companies) 16위에 올랐다.
전문가들은 삼성이 인텔(11위)과 애플(12위)을 뛰어넘으려면 기업 인수합병(M&A)을 적극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제 컨설팅업체 ’레퓨테이션 인스티튜트‘(Reputation Institute)가 한국을 포함해 세계 15개 시장의 소비자 5만5천명을 대상으로 ’세계적으로 명망 높은 100대 기업‘을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인터넷판이 10일(현지시간) 전했다.
1위는 독일의 자동차회사 BMW가 차지했으며 이어 월트디즈니, 롤렉스, 구글, 다임러(메르세데스 벤츠) 등이 상위 5위권을 차지했다.
이어 소니, 마이크로소프트, 캐논, 네슬레, 레고그룹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 경쟁사인 인텔은 11위, 애플은 12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아디다스 그룹이 14위, 나이키는 18위 였다.
한국 기업으로는 삼성전자와 LG(63위)만 100위권 안에 들었다.
레퓨테이션 인스티튜트의 카스퍼 울프닐슨 이사는 “기업의 명망 또는 평판과 소비자들의 구매 또는 추천 의지와 상관관계가 높다”며 “입소문 즉, 평판에 대한 투자가 수익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이 애플에 확실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M&A를 늘려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시각이 쏟아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삼성 성공은 M&A가 열쇠’라는 기사에서 “삼성이 혁신과 고객층을 다변화하기 위해서는 전자상거래(B2B)시장의 인수 합볍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삼성의 M&A규모는 작다. 삼성은 지난해 협력 강화 차원에서 일본의 와콤과 영국의 CSR 등의 지분 5%를 획득했다. 최근에는 지난달 일본 샤프의 지분 3%를 사들였다. 이것도 차세대 모바일 디스플레이를 위한 LCD 생산 아웃소싱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앞으로 삼성은 B2B 시장에서의 위상 확보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홍콩소재 리서치 회사 샌포드 번스타인 (Sanford C. Bernstein)의 마크 뉴먼 선임 애널리스트는 “삼성에게 있어서 B2B시장은 크고 새로운 시장이 될 것”이라며 “여기서 M&A는 회사가 빠르게 성장발판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 전문가들은 “삼성의 현금 보유량은 300억달러에 이른다며 이를 통해 자산 매입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천예선 기자/
test100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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