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드라마 ‘돈이 화신’이 21일 방송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치열한 복수와 돈과 비리에 얽힌 대한민국의 세태를 날카로운 해학과 풍자로 그려낸 이 드라마가 선보일 결말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월 2일 첫 방송을 시작한 ‘돈의 화신’은 초반 자극적인 소재와 선정성 논란으로 시청자들의 지적을 받기도 했다. 불륜, 살인, 횡령 등 ‘막장’ 드라마에 늘 등장했던 뻔한 소재들로 향후 방송에 대한 우려를 샀다.

초반 부진했던 ‘돈의 화신’은 회가 거듭될수록 흥미를 자극하는 요소들을 전면 배치하면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어린 시절 기억을 되찾은 이차돈(강지환 분)이 지세광(박상민 분)을 비롯 그의 내연녀 은비령(오윤아 분), 권재규(이기영 분) 등에게 서슬 퍼런 복수를 시작하면서 극은 상승 기류를 탔다.

여기에 이차돈과 복재인(황정음 분)의 러브라인을 본격화, 극의 활력을 불어넣기도 했다. 또 후반부에는 지세광과 전지후(최여진 분)의 관계를 연인으로 진전,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특히 ‘돈의 화신’은 두뇌회전을 동원하며 치밀하게 복수를 하는 이차돈과 그에게 맞서는 지세광의 광기 어린 모습으로 매회 새로운 에피소드를 선사했다. 이 드라마의 가장 큰 흥행 요인이기도 하다.

또 복수를 자초하는 원인은 결국 인간의 잘못된 탐욕과 돈, 권력이었음을 풍자적으로 꼬집으며 보는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처럼 ‘돈의 화신’은 이차돈의 지능적 복수와 긴장감을 자아내는 빠른 전개, 배우들의 열연을 고루 갖추며 주말 안방극장을 공략해왔다. 최종회까지 1회를 앞둔 상황에서 시청자들은 각종 온라인 게시판과 SNS를 통해 “결말이 너무 궁금하다”, “이차돈이 복수가 성공하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일 전파를 탄 ‘돈의 화신’은 이차돈이 서울시장 후보에 오른 지세광을 체포하는 과정으로 마무리 됐다. 이차돈이 지세광을 추락시키며 복수를 마무리 지을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과연 이차돈이 성공적인 복수를 마치고 복재인과 함께 행복한 삶을 이어갈 수 있을지, 아니면 지세광과 함께 파국을 맞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