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경찰청은 18일 서울 방배동 경찰특공대에서 경찰특공대ㆍ아주대 중증외상센터 이국종 교수팀 합동으로 대테러작전 중 중상당한 시민에 대한 응급처치 훈련을 개최했다.

이번 훈련은 테러범 10명이 정부의 다문화정책에 반대하며 서울 시내에서 엽총을 무차별 난사하고 사제 폭발물을 터뜨려 인근에 있던 한 시민이 다리가 절단되고 폭탄 파편에 가슴 부위를 다쳐 의식을 잃었다는 설정 아래 진행됐다.

이번 훈련은 기존 특공대 훈련이 테러범 진압 위주로 실시돼 작전 중 부상한 시민과 경찰관에 대한 응급처치 교육이 부족했다는 판단 아래 계획됐다.

훈련에 참여한 이국종 교수는 지난 2011년 해적에 억류된 삼호주얼리호 선원 21명을 구출한 ‘아덴만 여명’ 작전 당시 6발의 총상을 입은 석해균 선장을 치료한 외상치료 전문가다.

경찰 관계자는 “아주대 등 권역별 중증외상센터와 협의해 중증 부상자 응급구조시스템을 구축하고 국군의무학교 등에 응급구조사 양성을 위한 위탁교육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보스턴 마라톤 테러와 같은 긴급한 현장에 응급처치 능력을 갖춘 경찰특공대를 투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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