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 고령층↑ 국외이민↑…‘삼중고’
[헤럴드생생뉴스]신생아는 줄어드는데 노인층은 늘어나고, 젊은이들은 일자리를 찾아 국외로 떠나는 삼중고에 불가리아의 시름이 깊어지고있다.
불가리아 통계원(NSI)은 이런 인구 구성 변화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장차 심각한 문제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NSI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작년 말 현재 불가리아 인구는 728만2041명으로 전년보다 0.6%(4만5000명)가 감소했다고 소피아뉴스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불가리아는 1989년 900만9000명이던 인구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
남성은 354만명(48.7%), 여성은 373만명(51.3%)으로 나타났다. 52세를 기준으로그 이하에서는 남성이, 그 이상에서는 여성이 더 많았다.
신생아는 지난해 6만9121명으로 전년보다 1725명이 줄었고, 사망자는 전년보다 1023명이 감소한 10만9000명에 달했다.
또 65세 이상 고령층의 비율은 2005년에 18%, 2011년 19.2%, 지난해는 20%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말을 기준으로 할 때 불가리아는 독일과 이탈리아, 그리스, 포르투갈에 이어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중 5번째로 고령 인구 비중이 높다.
특히 농촌의 고령층 비율은 26%를 넘는 곳이 있는가 하면 여자 노인이 더 많아 인구 구성상 불균형을 심화시킨다고 통계원은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면 불가리아는 앞으로 경제 성장을 지속하기 어렵고 교육과 의료, 사회보장 등 부문에서 지출이 늘어나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리라는 것이 통계원의 지적이다.
국토 면적이 한국보다 조금 더 큰 불가리아의 인구 밀도는 2011년 기준으로 ㎢당 69명인 반면 한국은 50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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