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홍천군(군수 허필홍)은 오는 24일 홍천향교(전교 반종선)에서 기로연을 재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장의, 임원, 각 읍면 유림, 사회·기관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문화인 기로연을 재현하여 이를 계승, 발전시키고자 마련됐다.

홍천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지역주민에게는 경로효친 사상을 고취시키고, 어르신들에게는 화합의 장을 마련해 교류의 시간을 갖는 즐거운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로연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이어지며, 읍면에 거주하시는 65세 이상 어르신은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

한편, 기로연 행사는 조선시대에 70세 이상의 원로 문신들을 위로하고 예우하기 위해 봄·가을에 정기적으로 국가에서 베푼 잔치로서, 봄에는 상사(上巳:음력 3월 상순의 巳日, 또는 3월 3일), 가을에는 중양(重陽:음력 9월 9일)에 실시했다.

조선시대에는 환갑 넘긴 어르신을 기로(耆老)라고 불렀으며, ‘기(耆)’는 늙은이(老), 스승(師), 어른(長)을 뜻하는 말로 널리 쓰이지만, 나이 60세를 가리키는 말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한다. (033)430-2422

박인호(헤럴드경제 객원기자,전원칼럼리스트,cafe.naver.com/rm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