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당초 60~7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측됐던 미국 텍사스 주 비료공장 폭발사고의 사망자 수가 14명으로 확인됐다.

21일 댈러스모닝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실종자 수색과 구조작업을 완료한 결과, 응급구조대원과 소방관 등 화재진압 요원 11명을 포함해 14명이 숨지고 200명가량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사고 직후 사망자 수가 60~70명에 이른다는 일부 보도가 나왔으나 안전지대로 대피해 행방이 파악되지 않은 주민들을 대거 사망자에 포함시킨 데서 비롯된 착오로 드러났다.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실종자는 최대 2명이며, 많게는 75채의 가옥이 붕괴되거나 부서졌다.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는 폭발의 위력을 감안할 때 인명 피해가 이 정도에 그친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안도감을 나타냈다.

현지 언론은 당국이 피해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일부 지역에 주민들의 귀가를 허용하는 등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당국은 약탈 등 강력 범죄가 발생할 소지가 크다고 보고 통행금지와 증강된 치안 병력을 당분간 유지키로 했다.

한편 텍사스 주 정부는 사고 전 비료공장이 안전수칙을 어긴 사실을 여러 차례 적발하고도 공장폐쇄 등 적절한 안전 조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다.

주정부는 이번 사고가 안전수칙 위반에 따른 인재로 가닥이 잡힘에 따라 인화시설 안전 기준을 강화하는 등 유사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한 입법을 서두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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