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석희 기자]‘랍스터에 연어, 호주 타즈마니아 꿀, 러시아 툰드라 차가버섯까지...’ 명절 선물세트에도 수입 신선식품 바람이 불고 있다. 키위, 표고버섯, 고등어 등에 한정됐던 수입 선물세트의 품목이 다양해지고 있을 뿐 아니라 산지도 북한이나 중국, 베트남 일색이었던 것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러시아의 산삼’이라 불리는 차가버섯이 대표적이다. 대형마트 이마트는 지난 14일부터 차가버섯을 판매하고 있다. 차가버섯 원물 1kg을 8만9000원에, 차가버섯 추출분말(25gX4입) 11만8000원, 차가버섯 혼합(분말 25gX4입+원물 600g) 상품을 17만3000원에 선였다.
롯데마트 역시 ‘러시아 툰드라 차가버섯’을 차별화 상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기존엔 북한에서 생산한 백화 표고 버섯을 주요 상품으로 내세웠으나 최근 대북관계가 악화되면서 수입이 중단돼 이에대한 대체상품으로 ‘차가버섯’을 전면에 내세웠다. 살아있는 자작나무에 기생하는 차가버섯은 항암 효과와 함께 당뇨, 고혈압, 아토피에 효능이 있어 희귀 약용버섯으로 불린다.
올해 설에는 랍스터와 연어까지 선물세트로 새롭게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롯데마트는 이번 설에 처음으로 캐나다에서 항공 직송해 선도를 높인 ‘명품 활 랍스터 세트’를 전점 200개 한정으로 판매한다. 최근 랍스터가 가족 단위 모임용 먹거리로 인기를 끌면서 아예 명절 선물용 상품으로까지 나온 것. 실제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랍스터 매출은 전년 대비 523.7%로 6배 가량 크게 늘었다. 갑각류 내 매출 구성비도 지난 2012년 17.4%에서 지난해엔 57.4%까지 확대됐으며, 특히 갑각류 중 꽃게를 제치고 1등으로 올라섰다.
웰빙 트렌드에 따라 수요가 급증한 ‘연어’도 명절 선물세트로 주목 받고 있다.
롯데마트는 올해 설 선물세트로 한 마리 통째로 담아 구성한 냉동 연어를 처음 선보이며, 작년 설 출시 이후 인기를 끌고 있는‘연어 통조림’ 세트도 수요를 반영해 지난해 설 1개, 추석 5개 품목에서, 올해 설에는 10개 품목으로 대폭 확대했다.
최춘석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일상생활 속 소비자의 먹거리 지도가 점차 다양한 국가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런 고객의 니즈에 맞춰 명절 선물도 이색적인 수입 선물세트로 구색을 넓혀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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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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