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상미 기자]용산개발사업이 좌초 위기에 놓이면서 한국철도공사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황원화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한국철도공사의 경우 토지대금 반환의무가 발생하게 되지만 자체 영업활동으로 해당 자금을 마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상당부분 외부 차입에 의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재무건전성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철도공사는 용산개발사업의 주체이자 상대방이다. 드림허브PFV가 파산하게 되면 다른 출자사와 마찬가지로 지분에 해당하는 2500억원과 CB인수금액 375억원, 랜드마크빌딩 선매입비용 4161억원 등 약 7000억원의 손실이 확정된다. 지난해 말 별도기준으로 한국철도공사의 부채비율은 130%, 차입금의존도는 46%다.
토지대금 반환의무가 발생하게 되면 토지대금으로 받았던 약 2조 4000억원을 반환해야 한다. 이미 발행된 총 2조 4167억원 규모의 ABS 및 ABCP 등 유동화증권의 상환을 위해서다.
황 연구원은 “현재 발행된 유동화증권에는 신용보강을 위해 한국철도공사에 토지대금 반환의무가 있으며 반환금이 유동화증권의 상환에 쓰일 예정”이라며 “한국철도공사가 기존에 합의한 대로 토지대금 반환의무를 이행한다면 유동화증권 투자자들의 손실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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