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모집 경쟁 대신 서비스 경쟁’ 선언 22일 최저 3만원대 ‘T끼리 요금제’ 출시 ‘LTE 데이터…’ 요금제 공짜 단말기 2대 망내 음성·메시지 초과 사용료 무료화 年 1200억원 가계통신비 절감 효과 기대
SK텔레콤이 통신 시장의 경쟁 패러다임을 기존 보조금 중심의 ‘가입자 모집 경쟁’에서 상품과 서비스 혁신을 통한 ‘고객 서비스 경쟁’으로 전환을 선언했다.
SK텔레콤 가입자 간 음성통화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고, 통신사와 관계없이 문자ㆍ메시징 서비스를 무제한 이용하는 ‘T끼리 요금제’를 최저 3만원대로 22일 출시한다. 또 현재 기기당 월 9000원을 받는 ‘LTE 데이터 함께 쓰기’ 요금제를 오는 27일부터 2개 단말기까지 전면 무료화한다.
SK텔레콤이 21일 공개한 ‘T끼리 요금제’는 35ㆍ45ㆍ55ㆍ65ㆍ75ㆍ85ㆍ100 등 7종으로, 이 요금제에 가입한 SK텔레콤 2600만명의 고객은 자사 가입자 간 음성통화는 물론, 자사 및 타사 고객과도 SMS(현행 건당 20원)와 MMS(건당 100원), 조인.T(채팅) 등 메시징 서비스까지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통화 상대방이 SK텔레콤 고객이 아닌 경우(망외 통화)에는 망외 음성 기본 제공량(35요금제 80분, 100요금제 800분)에서 차감되고, 기본 제공량 초과 시 초당 1.8원이 적용된다.
SK텔레콤은 통화 상대방이 T고객인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T Ring 플러스 서비스(수신자가 SKT 고객이면 발신자에게 식별음 전송)’를 기본 제공할 예정이다.
또 SK텔레콤은 ‘T끼리 요금제’ 7종 모두에서 m-VoIP(모바일인터넷 전화)를 허용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기존 요금제의 경우 월정액 5만2000원 이상 요금제(3G는 5만4000원 이상)에서만 m-VoIP를 허용했지만 ‘T끼리 요금제’ 가입고객은 요금 수준에 상관없이 m-VoIP를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LTE 데이터 함께 쓰기’는 27일부터 자동으로 2대 단말기까지 자동으로 무료화된다. 이에 따라 태블릿과 LTE 노트북, 통신형 디지털카메라 등 3GㆍLTE 유심(USIM)이 장착된 모바일기기를 동시에 사용하는 고객들의 이용료 부담이 완화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LTE 데이터 함께 쓰기’에 가입한 추가 단말기에 대해 LTE스마트폰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을 모두 소진하면 추가 단말기당 월 3GB씩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이달 27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한다.
망내 음성ㆍ메시지 초과 사용요금이 사실상 무료화됨에 따라 연간 1200억원 이상의 가계통신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는 것이 SK텔레콤의 설명이다.
박인식 SK텔레콤 사업총괄은 “SK텔레콤은 혁신적인 데이터요금제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이통사 간 보조금 중심의 가입자 확보 경쟁에서 벗어나 가입자들을 위한 요금ㆍ서비스 경쟁 체제로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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