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승마시설이 들어설 지역을 선정하는 등 말(馬)산업 중심지로 도약을 위한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28일 도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가 자유무역협정(FTA)시대 농어촌 새로운 소득원으로 전망되는 말산업을 육성키 위해 추진 중인 ‘말산업육성지원사업’에 경북도내 4개소가 선정됨에 따라 이 사업에 대한 올해 정부 국비지원금액 50%(전체 49억원)를 확보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전문가들로 구성된 중앙평가단은 서류평가, 현장실사, 최종 발표평가 등의 과정을 거쳐 공공승마시설이 들어설 곳으로 경북 군위군을 확정했고, 영천과 영덕 각 1개소의 민간승마시설과 영천에 거점승용마육성조련센터 등 모두 4개소에 대한 사업을 확정했다.군위군은 의흥면 이지리 일대 삼국유사 가온누리사업부지 내에 올해 말까지 세부 실시설계를 마친 후 내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20억(국비 8억ㆍ지방비 12억)을 들여 실내마장, 실외마장, 외승로 등을 설치ㆍ운영할 계획이다. 군위군은 연계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삼국유사 가온누리사업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어 거점승용마조련센터 대상지로 선정된 영천시는 임고면 운주산승마장 인근에 총 사업비 29억원(국비 14억ㆍ지방비 15억)을 들여 조련시설, 번식센터, 경매장 등을 건립한다. 도는 이 시설을 활용해 말생산 농가 육성을 위해 추진 중인 씨암말 보급사업에 따른 망아지 생산과 승용마를 체계적으로 조련한 후 경매를 통한 판매로 안정적인 판로 확보 및 농가수익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도는 말산업 중심지로 자리잡기 위해 우리 농촌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선정해 ‘인프라 확충, 말산업 내실화, 지속성장 기반 구축’을 3대 전략목표로 세우고 10대 과제를 정해서 차근차근 추진 중이다. 이러한 노력으로 도는 한국마사회 제4경마공원 유치, 정부지원 승마시설 13개소를 운영ㆍ설치(공공승마시설  8개소, 민간승마시설 5개소) 중에 있고 승마인구 저변 확대를 위한 유소년승마단 창단, 초ㆍ중ㆍ고생 승마체험사업, 재활승마 프로그램 체험사업 등을 지원해 오고 있다.경북도 노순홍 경마장건설지원단장은 “경북 최대 강점인 농어촌의 수려한 경관과 풍부한 인프라를 접목해 말산업 집중 육성으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며 “향후 정부에서 말산업특구 기준이 발표되면 적극적인 대응으로 ‘말산업특구’를 유치해 경북이 대한민국 말산업 1번지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대구=김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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