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노인요양원에서 사라진 80대 치매 노인이 사흘만에 인근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3일 오전 10시30분께 울주군 웅촌면의 노인요양원과 200m 가량 떨어진 야산 묘지 옆에서 김모(84ㆍ여)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치매를 앓고 있던 김씨는 지난달 31일 실종됐다. 요양시설 측은 그 날 오전5시30분께 김씨가 사라진 사실을 확인하고, 약 두시간 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30여명의 인력을 동원, 수색에 나섰지만 찾지 못해 지난 2일부터 인력을 50여명으로 늘려 수색해 왔다.

경찰은 시신에 외상이 전혀 없는 점으로 미뤄 김씨가 혹한 속에 길을 잃고 헤매다가 저체온증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요양시설의 수용자 관리에 허점이 있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이 시설은 수용자가 내부에서 출입문을 열 수 없도록 잠금장치가 돼 있다.

그러나 당시 식사 준비를 하는 주방의 출입문이 열린 틈을 타 김씨가 밖으로 나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찰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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