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개그맨의 오래된 꿈이 현실이 됐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박명수의 어떤가요’ 쇼케이스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의 주인공은 작곡가의 꿈을 이룬 박명수.

박명수는 가장 처음 무대에 올랐다. ‘무한도전’의 멤버가 아닌 작곡가의 자격으로다. 그는 “3개월 전부터 작업을 했다. 물론, 이전부터 꾸준히 해왔던 것이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명수(개그맨)
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박명수의 어떤가요’ 쇼케이스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의 주인공은 작곡가의 꿈을 이룬 박명수.
박명수는 가장 처음 무대에 올랐다. ‘무한도전’의 멤버가 아닌 작곡가의 자격으로다. 그는 “3개월 전부터 작업을 했다. 물론, 이전부터 꾸준히 해왔던 것이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명수(개그맨) 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박명수의 어떤가요’ 쇼케이스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의 주인공은 작곡가의 꿈을 이룬 박명수. 박명수는 가장 처음 무대에 올랐다. ‘무한도전’의 멤버가 아닌 작곡가의 자격으로다. 그는 “3개월 전부터 작업을 했다. 물론, 이전부터 꾸준히 해왔던 것이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명수는 작곡가 첫 데뷔 무대를 통해 ‘관객과의 대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작곡가라는 꿈을 이룰 생각을 하게 됐는지에 대한 질문에 “살아있다는 것을 느끼고 싶었고, 안주하면 도태되지 않느냐”면서 “음악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또 한 가지는 작곡가들에게 곡을 부탁하면 조금 시간이 지체돼 ‘내가 만들어보자’고 결심하게 됐다”고 속내를 전했다.

이로써 박명수의 꿈은 이뤄졌다. “8곡 모두 애정을 쏟았다”는 그의 말처럼 2곡의 작사를 제외한 6곡의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했다.

‘박명수의 어떤가요’ 의 포문은 정형돈이 열었다. 곡명은 ‘강북 멋쟁이’로, 덥스템 사운드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강남을 부각시켰다면 강북을 전면에 내세운 곡이다.

화려한 색상이 돋보이는 꽃무늬 수트에 선글라스를 매치한 정형돈은 재치 있는 가사와 웃음을 자아내는 ‘네모댄스’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본 무대에 앞서 박명수와 멤버들의 곡 작업 과정이 담겼다. 이 때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임하며, 프로다운 면모를 과시하는 박명수의 새로운 일면이 공개돼 ‘박명수의 어떤가요’에 대한 진정성이 전해됐다.

이어진 무대는 노홍철의 ‘노가르시아’. 이 곡은 박명수가 세르반데스 ‘돈키호테’에서 얻은 영감에서 탄생됐다. 후크송 장르로,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인상적인 노래다.

길은 자신이 속한 힙합듀오 리쌍에서의 모습과는 180도 다른 모습을 선사했다. 이와 관련해 박명수 역시 “분위기를 주도하고,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텐데 진정한 뮤지션”이라고 그의 도전을 높이 평가했다.

박명수가 길에게 전달한 ‘엄마를 닮았네’는 재미 있는 가사와 다양성 있는 편곡이 인상적인 하우스 장르의 곡으로, 저음인 길의 보이스가 돋 보인다. 이 노래는 전문가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길에 이은 주인공은 하하로, 그는 ‘섹시보이’라는 곡을 들고 나왔다. 주제는 ‘다이어트’. 가수인 동시에 음악에 대한 열정이 강한 그는 박명수에게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과거 자신이 써놓은 랩의 일부를 첨가시켰고, 친분이 있는 버블시스터즈 출신 영지에게 피처링을 부탁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작곡가 돈스파이크, 임진모 음악평론가, 김태훈 팝칼럼리스트를 비롯해서 빅뱅의 지드레곤 등은 박명수의 곡을 접한 뒤 대체적으로 좋은 평가를 했다. “가사가 좋다” “대중성이 높다” “천재성이 느껴진다” “리듬이 안정적이다” 등 구체적인 칭찬으로 그의 실력과 열정을 높이샀다.

박명수는 쇼케이스가 끝난 뒤 동료들을 비롯해서 스태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자신의 꿈을 위해 최선을 다해준 이들에게 느낀 감동을 표현한 것. 곡을 작업하는 과정에서 그가 보여준 가사와 음정, 리허설 등 세심하게 체크하는 모습은 음악에 대한 열정을 고스란히 느껴지게 만들었고, 관객들 역시 박수를 보냈다.

그는 유재석의 ‘메뚜기 월드’와 정준하의 ‘사랑해요’를 3위로 꼽았다. 반면 관객들은 정준하의 ‘사랑해요’를 4위, 하하의 ‘섹시보이’를 3위로 선택했다.

박명수는 하하를 2위에 올렸고, 관객들이 선정한 2위는 유재석이었다. 관객들과 박명수는 5위와 6위를 각각 길과 노홍철에게 줬다. 1위 역시 박명수와 관객들의 생각이 일치했다. ‘강북 멋쟁이’를 멋지게 소화한 정형돈이 그 주인공.

이로써 박명수의 작곡가의 꿈은 현실화 됐고, 작곡가로서 성공적인 첫발을 내딛었다. 그는 자신에게 음악이란 “인생 끝까지 함께가는 친구”라고 감격스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쇼케이스에서 선보인 음원은 방송 직후 KT뮤직을 통해 유통되며, 음원 수익금은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