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피겨여왕’ 김연아(23)가 2013 국제빙상연맹(ISU)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출전 티켓을 획득했다.
김연아는 6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치러진 제67회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2013 세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 시니어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45.80점을 받아, 전날 쇼트프로그램 64.97점을 합해 종합 210.77점으로 1위에 올랐다.
이로써 김연아는 7년만에 서는 국내무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 대회에 단 한 장 걸린 세계선수권티켓을 가져가게 됐다.
김연아가 2년 만에 출전하는 세계선수권은 오는 3월10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서 열린다.
카키색 드레스를 입고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은반에 오른 김연아는 올시즌 새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레미제라블'을 연기하기 시작했다.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가볍게 뛰어올라 수행점수(GOE) 1.40점을 더한 김연아는 이어진 트리플 플립에서도 1.28점의 GOE를 챙겨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진 플라잉 체인지풋 콤비네이션 스핀에서 레벨 4를 받고 트리플 살코에서 GOE 1.05점, 스텝 시퀀스에서 레벨 3와 함께 1.33점의 GOE로 ‘가산점 행진’을 이어갔다.
경기 시간 절반이 지나 10%의 가산점이 붙는 구간에 들어선 김연아는 트리플러츠까지 무난하게 뛰어올라 1.17점의 GOE를 더했다. 다음 과제인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깔끔하게 처리하며 뜨거운 박수와 함께 GOE 0.75점을 챙겼다.
트리플 살코-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도 깔끔한 착지로 GOE 0.70점을 받았고 레이백 스핀에서 레벨 3을 받은 김연아는 이어진 코레오 시퀀스를 GOE 1.75점과 함께 무난히 넘긴 뒤 더블 악셀을 깨끗하게 뛰어 1.08점을 더하고 무결점 연기를 이어갔다. 마지막 체인지풋 콤비네이션 스핀에서 레벨 4를 받아내며 클린 프로그램을 완성했다.
4000여명이 가득찬 관중석에선 우렁찬 함성소리와 함께 꽃비가 내려 은반을 가득채웠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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