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성능별 탱크 6종 기본 제공 … 경전차'속도', 자주포'공격력'장점
지난 12월 27일, 밀리터리 마니아들의 안식처'월드 오브 탱크(이하 WoT)'가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WoT'는 전세계 4,500만 명 이상의 유저가 플레이하며 완성도를 입증 받은 작품이다. 국내 유저들 역시 해외 서버를 이용해 즐겨왔다.
기자 또한 일명 밀덕(밀리터리 마니아를 부르는 줄임말)은 아니지만'WoT'의 명성을 익히 들어왔던 터라 기대감을 안고 접속했다. 실제 플레이해보니 탱크를 조작하는 데 세밀함이 요구돼 더욱 집중력이 배가됐다. 특히, 개인의 역량 보다 팀원간의 협동이 중요한 요소여서 끈끈한 전우애를 느낄 수 있었다.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WoT'가 AoS 장르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리그 오브 레전드'와 치열한 라이벌전을 치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초심자에게는 가벼운'T1E6'추천캐릭터 생성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곧바로 게임에 접속하면 기본적으로 할당된 탱크를 확인할 수 있다.
처음에는 가장 낮은 레벨의 탱크'T1 cummingham', 'T1E6', 'Vickers Medium MK.1', 'Leichttrakor', 'RenaultFT', 'MS-1'가 제공된다. 탱크들은 경전차, 중형 전차, 중전차, 구축전차, 자주포 등 각각 다른 성격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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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는 미국, 독일, 소련 등이 실제 사용해온 것을 토대로 설계돼 있어, 밀리터리 마니아라면 어렵지 않게 능력치를 예상할 수 있다. 탱크에 마우스 커서를 올려두면 이러한 장르에 익숙하지 않은 초심자들을 위해 친절하게 정보가 제공되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각 탱크들은 최대 속력, 회전 속도, 관측 범위 등의 능력치로 세분화돼 있으며, 기자는 움직이는 속도가 가장 빠른 정예 경전차'T1E6'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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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를 클릭하니 화면 왼쪽 상단에 세 명의 승무원이 생성됐다. 전투에서 탱크를 움직이기 위해서는 승무원 탑승이 필수적인데'T1E6'의 경우 세 명이 요구된다. 전쟁을 치르지 않은 상태에도 경험치 50%가 채워져 있다. 각 승무원들에게는 기본적으로 50%의 경험치가 제공되며 플레이에 따라 능력치가 향상된다.
화면 오른쪽 상단에 엔진 출력, 연사력, 포탑 회전 속도 등이 상세하게 나와 있다. 수치만 봐서는 감이 잘 잡히지 않아 전투를 통해 몸으로 직접 익히기로 했다.
▲ 조금 복잡하지만 … 알아두면 좋은 정보
응답하라 'A7'적을 공격할 수 있는 포탄은 철갑탄, 고속철갑탄, 고폭탄 등이다. 기본적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철갑탄뿐이어서 최대 적재량인 80개를 가득 채우고 전투에 임했다. 화면 가운데의'전투 시작!'버튼을 누르면 대기 중인 플레이어의 전차 목록을 볼 수 있는데 움직이는 속도가 빠른 경전차가 주류를 차지했다.
첫 번째 전투는'시골 마을'맵에서 펼쳐졌다. 임무는 적군 기지를 점령하거나 모든 적 전차를 격파하는 것으로 30명 유저가 무작위로 나뉘어 15대15의 대규모 전투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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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에 진입하더라도 수초간은 움직일 수 없다. 이때 대화창을 통해 아군들끼리 전력을 짜는 것이 좋다. 화면 양쪽에는 아군, 적군의 이름 옆에 탱크 종류가 기재된다. 탱크 종류별로 강점이 다르기 때문에 적군의 조합을 필히 확인 해야한다.
첫 번째 플레이였기 때문에 상황을 익히기 위해 아군 거점에서 흐름을 파악하기로 했다. 필드를 넓게 보면 아군과 적군의 대략적인 위치를 가늠할 수 있지만, 상세한 것은 근처에 가야만 알 수 있기 때문에 아군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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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는 A~K, 1~0으로 나뉘어 있다. 실시간 대화창을 통해 아군들이 전달하는'????지역을 주시하라'는 문구가 지속적으로 뜬다. 기자가 선택한 경전차는 속도는 빠르지만 공격력이 좋은편은 아니므로 지원 사격위주의 공격을 펼쳤다. 다른 유저들의 플레이 스타일을 보니 경전차의 경우 빠른속도를 강점으로 내세워 저돌적인 공격을 감행하는 경우가 많았다.
몇 개 되지 않는 자주포는 강력한 공격력이 장점이기에 나무 등의 장애물 뒤에서 오래도록 은신하고 있다가 적군의 탱크가 포착되는 순간 한방의 강력한 공격을 가하는 방식이었다. 첫 번째 판에서는 3분 23초만에 격파 당하는 실망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은신술에 대한 노하우가 없어 허허벌판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기에 당연한 결과였다.
▲ 죽음과 동시에 아군 기지 함락…
은신술만 늘어가네~'프로호로프카', ' 카렐리아'등 다양한 맵에서 플레이했지만 한 번의 승리도 거두지 못하는 사태가 계속됐다.
심지어'카렐리아'맵에서는 적군으로 향하는 입구에 탱크가 끼어버려 아군이 밀어주는 굴욕이 있었다. 실제로 플레이 중 대화창을 보면'저 끼었어요'라는 말이 간간히 등장하는데, 해당 유저가 주변에 있을 경우 가서 밀어주는 끈끈한 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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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맵 중'힘멜스도르프'가 기자에게 가장 편안한 지역이었다. 다른 지역들은 주로 산악 지형인 까닭에 탱크를 움직이기 다소 힘이 든다.'힘멜스도르프'는 일반 도시를 배경으로 취하고 있어 길이 매끄럽다.
더욱이'힘멜스도르프'에서는 계속 사용하던'T1E6'가 아닌'Vickers Medium MK.1'를 처음으로 선택했는데 이동 속도가 매우 낮아졌기에 매끄러운 길에 대한 감사함이 더욱 크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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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가 느려 전장을 휘젓고 다니는 것보다는 은신 공격을 펼치는 것이 더 낫겠다는 판단이 들었다. 레이더의 줌을 한껏 당기고 부서진 건물 뒤에 숨어서 한 방향을 주시하니 지나가던 적군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적군이 시야에 확보되면 탱크의 틀이 빨간색으로 빛난다. 이때를 놓치지 않고 힘껏 포탄을 날리면 음성을 통해 공격이 가해졌는지 여부를 알 수 있다.
'힘멜스도르프'전투는 총 플레이 타임이 14분 11초로 기자가 플레이해본 전투 중에서 가장 오래 지속됐다. 기자 역시 10분 19초 동안 버티는 기록을 수립했다. 앞에 나서서 저돌적으로 공격하는게 능사가 아님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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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WoT'는 밀리터리 마니아가 아니어도 충분히 매력적인 게임이다. 기자 역시 탱크의 종류나 성능에 대해서 세밀하게 알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팀원들의 도움을 받아 게임에 빠질 수 있었다. 탱크마다 성능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을 찾는다면 더욱 재미를 느낄 수 있다.강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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