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간 6경기, 지옥의 강행군을 버텨내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의 기성용(24)이 살인적인 연말연초 일정을 소화하면서 재기넘친 어시스트를 잇달아 뽑아내며 주가를 높이고 있다.
기성용은 6일(현지시간) 홈구장에서 열린 강호 아스널과의 FA컵 64강전에서 1-2로 뒤지던 후반 42분 천금같은 동점골을 도우며 팀을 패배에서 구해냈다. 기성용은 코너킥찬스에서 상대 수비의 머리를 맞고 흐른 볼이 골 에어리어에 있던 자신에게 오자 골문 앞에 있던 대니 그레이엄에게 밀어줬고, 그레이엄이 이를 골로 연결했다. 이 동점골 덕분에 스완지시티는 2-2로 비겼다.
기성용은 지난 2일 열린 애스턴빌라와의 리그경기에서도 그레이엄에게 극적인 동점골을 어시스트한 바 있어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그레이엄과 함께 2경기 연속 팀을 구한 것이다.
기성용의 최근 일정은 엄청나게 빡빡하다.
지난 달 26일 레딩전을 시작으로 29일 풀럼, 2일 애스턴 빌라, 6일 아스널전까지 12일간 4경기를 치른데다, 10일 첼시와의 컵대회, 13일 에버튼과의 리그경기까지 앞두고 있다. 3주도 되지 않는 기간동안 무려 6경기를 가져야한다. 대부분의 상위권 팀들도 비슷한 일정이지만, 스완지시티는 선수층이 두텁지 않아 주전들로서는 체력안배가 상당히 중요하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는 양이 많은 기성용도 예외가 아니다. 로드럽 감독이 신뢰를 보내고 있는 기성용은 최근 거의 매 경기를 풀타임 출전하고 있기 때문에 체력소모가 커 부상에 대해서도 주의를 해야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시즌 초반 공격포인트가 없었던 기성용이 이 기간 동안 잇달아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이다. 프리미어리그 이적 첫해, 연착륙에 성공한 기성용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
김성진 기자/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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