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백웅기 기자] 정부가 인천 검단신도시 2지구 개발 사업에서 손을 뗀다. 국토해양부는 검단 2지구 사업지구 지정 해제를 위해 관계 부처 협의 절차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달중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주택정책심의원회에 상정해 심의를 거치면 이번 분기 안에 해제 절차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 절차가 끝나면 토지이용계획 및 도시계획시설은 지구 지정 이전 상태로 돌아간다.

앞서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인천도시공사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사업 부지 토지주를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지구 지정 해제를 찬성한 의견이 72%에 달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이 결과를 토대로 지난해 말 시에 지구 해제를 건의했다.

토지주들은 지구 지정 이후 공시지가는 계속 오름세를 보여 세금 부담이 커지는 반면, 인천도시공사와 LH는 사업성 부담에 보상시기를 2016년까지 늦추기로 하면서 지구 지정해제를 요구해왔다.

한편 검단신도시 2지구는 4조4000억원을 투입, 인천 서구 대곡동 일대 694만㎡ 부지를 2만1200가구가 들어서는 택지로 조성될 계획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