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정몽규 전 프로축구연맹 총재(51·현대산업개발 회장)가 제52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정 총재는 7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월드컵과 올림픽의 성과를 뛰어넘어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며 “변화와 혁신으로 대한민국 축구를 다시 한번 업그레이드 할 때”라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정몽규 총재는 출마 선언과 함께 한국 축구의 ‘업그레이드 플랜’을 내걸었다. 국제 경쟁력 향상을 위해 국제무대에서 한국축구의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공약이다. 정 총재는 “정몽준 위원이 축구협회장을 그만 둔 다음부터 국제축구연맹(FIFA), 아시아축구연맹(AFC)에서 한국 축구의 위상에 맞는 활동이 적었다”며 “더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축구문화를 한 단계 격상시키기 위해 A매치, K리그, 아마추어리그 등 다양한 리그의 중계방송을 활성화하고, 적극적인 서비스와 축구시설 개선 등으로 더 많은 관중을 축구장으로 불러모은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정 총재는 축구인프라 업그레이드를 위해 생활체육시설을 확충하고, 사회인 축구리그를 활발히 운영할 계획 등을 밝혔다.
이날 정 총재는 소통과 축구 산업 발전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그는 “집행부가 아닌 사람들의 의견을 열심히 수렴한다면 분열이 없어질 것”이라면서 “회장을 맡으면 가장 중요한 것이 축구 산업 자체를 키우는 것이다. 기술적인 부분은 경기인 출신들이 더 잘 안다. 차기 축구협회장이 할 일은 축구 산업을 키우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정몽규 총재의 출마 선언으로 김석한(59) 전 중등축구연맹회장, 안종복(57) 남북체육교류협회장, 윤상현(51) 새누리당 의원 등 총 4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상황이다. 허승표(67) 피플웍스 회장도 9일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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