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군복무 중 특혜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가수 비(본명 정지훈)가 군 행사 후 특급 호텔에 투숙한 사실이 알려져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7일 국방부에 따르면 비와 KCM(본명 강창모) 등 연예병사들은 지난해 6월 제주도에서 군의 홍보지원 행사 후 도내 특급호텔 로얄 스위트룸에 묵었다.
이 호텔은 7종류의 룸으로 구성된 특급 호텔로 가격대는 15만 원에서 60여 만 원대로 다양하다. 비와 KCM은 이중 가장 비싼 방중 하나인 로얄 스위트룸(1박 60여만 원) 2인실에서 1박 2일 간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숙박비는 행사 주최 측인 한국케이블TV방송연합에서 지불했다.
비는 지난해 11월에도 인천에서 ‘위문열차’ 행사를 마친 후 인근 특급 호텔에서 숙박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홍보원 내규상 공무상 외박의 경우 사단 보충중대나 회관 등 영내에서 생활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외부 숙박이 이뤄질 시 비용은 군에서 지불하게 돼 있다. 또 통솔 간부와 함께 숙식을 해야 하지만 이들은 행사 주최 측의 편의제공을 이유로 이같은 내규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출장과 파견은 다른 개념”이라고 일축하면서, “비의 경우 위문공연은 대부분 출장으로 분류되며 출장은 사정에 따라 외부 숙소에 머무를 수 있다”며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 비 외에도 연예병사 11명, 홍보원장을 포함한 홍보원 직원 26명 등 49명이 함께 투숙한 것으로 알려져, 특급호텔 숙박이 규율 위반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앞서 비는 톱스타 김태희와의 데이트 현장이 포착되면서 난데없이 군 복무 특혜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비는 군모를 쓰지 않은 채 돌아다니는 모습이 포착돼 군인복무규율 위반 논란을 빚었다. 또 비가 복무기간 450일 가운데 94일을 휴가(외박)로 보낸 사실도 누리꾼들의 입방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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